• 제목:녹두장군
• 시간:2000년 1월 28일(금)~29일(토)(오후 7:00)
• 단체명:영남오페라단,(사)호남오페라단

동학농민혁명은 우리나라 근대사의 여명을 연 역사적인 사건으로 조선 말기였던 1894년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중심이 되어 부패한 정부를 상대로 반봉건 반외세를 외치며 평민의 권리를 찾고자했던 동양최초의 농민혁명이었다.

당시 조선사회는 정치가 부패할대로 부패해 탐관오리의 횡포가 극에 달했으며 양반계층들로부터 이중 삼중의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특히 日, 淸, 러시아 등 열강들이 조선 정부가 약해진 틈에 물밀듯 이 땅에 들어와 내정간섭까지도 서슴치 않음으로 국가의 존망이 위태롭기 그지없었다.

동학은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던 농민들에게 커다란 희망의 빛이었고, 사회의식을 찾게 해 주었다.
녹두장군 전봉준을 비롯한 김개남, 손화중 등은 농민들에게 명분과 소명의식을 불어넣으면서 백성의 권리를 행동으로 쟁취할 수 있도록 이끈 선구자들이었다.
동학농민혁명은 국지적인 반란이 아니라 국가를 사랑하고 자신과 후손둘이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려는 거국적인 시민운동이었던 것이다.

동학의 발상지인 영남지역의 영남오페라단과 동학을 꽃피운 호남의 대표적인 오페라단인 (사)호남오페라단이 창작오페라 "녹두장군"을 전국 순회공연을 하는것은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동서화합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여겨졌지 때문이다.